[EBN 오늘(24일) 이슈 종합] 달궈지는 대우건설 인수전…"역시 관건은 자금 조달", 적자 지속 LCC, 단기차입금 연장에 숨통은 텄지만... 등

  • 송고 2021.06.24 19:13
  • 수정 2021.06.24 19:1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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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지는 대우건설 인수전…"역시 관건은 자금 조달"


대우건설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각가만 2조원대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결국에는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조달 능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실탄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흥건설 등은 대우건설 인수 의지는 확고하지만 자기자본을 통한 자금조달 능력은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과거 막대한 차입금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했다가 3년 만에 헐값 매각한 금호그룹의 사례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적자 지속 LCC, 단기차입금 연장에 숨통은 텄지만...


만기일 도래한 단기차입금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옥죄고 있다. 일부 차입금에 대해 만기일을 연장하면서 대규모 지출은 막았지만 여전히 현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LCC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고정비 절감 등으로 월 현금 유출액을 200~300억원 수준으로 낮췄지만 현금 확보는 올해도 불투명하다. LCC들은 내년에도 단기차입금 만기일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LCC들 장부상 차입 규모가 과중한 가운데 연간 실적이 저조하고 잠재채무도 상당해 신용 압박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장 빈틈, 은행 점포통폐합 '가속 페달'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강조해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월 퇴임한 후 은행업권의 점포 폐쇄 릴레이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올해 국민은행은 50개, 우리은행 35개, 하나은행 28개의 점포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까지 포함하면 4대 은행은 총 160여개 점포를 폐쇄할 전망이다. 고정비를 감축하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둔 '배려 없는 통폐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 라이트 CMO 논의 중"


바이오기업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가 1회 접종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위탁생산(CMO) 계약에 대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코러스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될 경우 스푸트니크V와 마찬가지로 기존 컨소시엄 구성 업체들과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현재 춘천 공장 실사를 마치고 서류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인 단계"라며 "이르면 내달 말에는 상업 물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3.4조에 인수…"유통판 재편할 것"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됐다. 이마트는 이날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01%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단숨에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사업구조 역시 온라인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기존 15~16%에 불과했던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약 50%로 높아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게걸음'…카카오·네이버 '폭주'


코스피가 3300선을 바라보는데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8만원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틈을 타 카카오와 네이버(NAVER)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총 3·4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네이버를 뛰어넘어 시총 3위에 안착했다. 카카오는 SK하이닉스와 시총 격차를 10조원대로 좁혔다. 네이버는 이날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이틀 연속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기대감에 급등하던 주가는 지난 22일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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