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파두 상장의혹 밝힌다”…SK하이닉스 압수수색

  • 송고 2024.04.30 16:57
  • 수정 2024.04.30 16:58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 url
    복사

파두 매출 추정 위해 최대 매출처 자료 확보

[사진=EBN]

[사진=EBN]

금융감독원이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최대 매출처인 SK하이닉스를 압수 수색 중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금감원은 파두의 매출 추정과 관련해 파두 내부 자료와 SK하이닉스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평가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추진 과정 당시 파두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177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202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상장이 마무리 된 후 공개된 지난해 2분기 파두의 매출액은 5900만원, 3분기 매출액은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98% 감소한 수준이었다.


이후 파두의 주가는 공모가(3만1000원)대비 반토막이 났고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날 종가 기준 파두의 주가는 1만9130원이다. 공모가 대비 38.29% 하락한 수치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파두 상장 관련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