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美연준 회의 직후 4엔↓…日당국 개입?

  • 송고 2024.05.03 05:57
  • 수정 2024.05.03 05:5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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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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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현재 엔/달러 환율이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4엔 넘게 급락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오후 3시(일본시간 2일 오전 4시)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을 당시에는 엔/달러 환율이 157엔대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한 시간쯤 지난 뒤부터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더니 엔/달러 환율이 153.0엔까지 떨어졌다.


닛케이는 불과 40분 만에 달러당 4.5엔 가까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흐름에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직접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형성됐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2일 새벽 외환시장에서 3조엔(약 26조6000억원) 규모의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 개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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