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가성칼륨´ 사업 성장성 지속 전망

  • 송고 2008.10.07 15:09
  • 수정 2008.10.07 15:0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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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비료가격 급등 따라 수익성 확대

칼륨계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유니드의 성장성이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유니드가 불투명한 화학시황 속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성칼륨(KOH) 생산능력과 가격협상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니드는 중국 자회사 지분투자를 통해 연간 34만t의 가성칼륨 생산능력을 확보, 전세계 가성칼륨 생산능력(200만t)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다.

가성칼륨은 염화칼륨의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되는 기초화학소재로, 반도체세정제·식각액·비누·특화비료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최근 가성칼륨의 가격호조는 세계적인 비료가격의 급등에 따라 염화칼륨가격의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염화칼륨이 캐나다·러시아 및 아프리카 일부 등지에서만 공급되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에 염화칼륨의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되는 가성칼륨 가격 역시 비료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유니드는 가성칼륨의 이산화탄소 반응을 통한 탄산칼륨 생산능력 역시 2007년 기준 19%의 점유율로 세계 최대의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이상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니드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성칼륨을 중심의 화학사업부문의 성장성이 예상된다"면서 "가성칼륨의 경우 비료가격 급등에 따른 염화칼륨의 가격부담을 수요자에게 전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성칼륨 수출동향

자료 : 미래에셋증권.

자료 : 미래에셋증권.

유니드는 동양제철화학의 계열사로 가성칼륨·탄산칼륨 등으로 이뤄진 화학사업부문과 MDF·제재목·포르말린 등 보드사업이 주력이다.

유니드는 염화칼륨을 캐나다의 캄포텍스로부터 수입해 액화가성칼륨·고체가성칼륨·탄산칼륨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중국 UJC(유니드강소화공유한공사)를 100% 자회사로 설립한 바 있다. 최근에는 홍콩현지법인인 KIH를 통해 중국현지법인 OJC(강소OCI화공유한공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중국법인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연간 18만t의 가성칼륨 생산능력을 확보해 중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나머지 해외수출은 유니드 본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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