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집 고쳐주는 ´사랑의 집´ 200채 돌파

  • 송고 2009.08.25 15:11
  • 수정 2009.08.25 15:09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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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 한우물 파는 ´따뜻한 백화점´ 애칭 얻어

현대백화점 직원들과 고객들이 함께 저소득층 집을 수리해 주는 ´러브하우스´가 200채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6년 부천 중동점을 시작으로 천호점, 신촌점, 울산점 등 총 4개 점포에서 매월 1~3곳의 저소득층 집을 수리해 주고 있는 ‘러브하우스’가 올 8월까지 총 200채가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러브하우스´ 자원봉사단은 시설지원팀 직원들과 고객들이 중심이 돼 각자의 전문 영역과 역할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설지원팀 직원들은 백화점 시설을 관리하는 만큼 집수리에는 전문가들로, 전기분야와 기계(수도 및 보일러), 건축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공사를 하고, 자원봉사에 나선 고객들은 청소나 페인트칠, 벽지교체 등 보조활동을 맡는다.

‘러브하우스’ 집 수리에 매달 700~1천만원씩 들어가는 비용은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이 부담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4년부터 각 점포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그린마켓´을 올 가을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기증상품을 최고 95%까지 싸게 팔아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던 틀을 벗어나 자치단체 및 지역내 사회단체와 연계해 사회 각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패션디자이너협회와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도 확대에 나선다. 지난 85년부터 세계패션그룹(FGI)과 매년 두차례 진행하는 ´현대백화점 - FGI 자선바자´을 올해 가을부터는 지방 점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현대백화점과 FGI는 자선바자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돕기, 무의탁노인돕기, 무의탁 폐결핵 환자돕기, 청각장애인 돕기 등 1천500여명의 불우이웃을 도왔고, 1천700여명의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윤영식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 차장은 “기존의 ´러브하우스´ 봉사단 이외에 다른 점포에서도 사랑의 집짓기에 관심이 많아 내년 말이면 저소득층 가옥을 쾌적하게 수리해 주는 ´사랑의 집´이 300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 회사 경영방침 구현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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