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샤넬' 가격인하…클래식 라인 등 평균 20%↓ (종합)

  • 송고 2015.03.17 18:42
  • 수정 2015.03.18 17:26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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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클래식 미듐 643만→538만원, 16.33%↓

샤넬 보이샤넬 스몰 612만→470만원,23%↓

샤넬 홈페이지 캡쳐

샤넬 홈페이지 캡쳐

장기화되는 불황에 명품 브랜드 ‘샤넬’이 15~20% 가격인하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17일 샤넬에 따르면 이번 가격인하는 클래식, 빈티지, 보이샤넬 등 샤넬을 대표하는 기본라인에서 단행됐다.

일년에 두번 VIP 고객을 대상으로 시즌 상품에 한해 마크다운 행사만 진행해온 것과는 달리 아이코닉 라인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샤넬의 이같은 가격인하는 사실상 처음이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는 파리 본사 가격을 맞추기 위해 이뤄졌다"며 "글로벌 평준화를 위해 한국에서는 가격이 인하됐지만 유로존은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백화점 등 로컬 매장과 면세점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샤넬 클래식의 경우 미듐은 643만원에서 538만원으로, 점보는 715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맥시는 777만원에서 652만원으로 각각 16%정도 인하됐다.

보이샤넬 스몰은 612만원에서 470만원으로, 타임리스 CC는 385만원에서 341만으로 각 23%, 11.4% 가격이 조정됐다.

면세점의 경우 클래식 미듐이 4천370불대로 조정됐다.

샤넬은 이번 가격인하로 선구매한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2일 이후 구매한 고객에게 가격 차액을 환불한다는 계획이다.

샤넬 관계자는 “우선 샤넬을 대표하는 기본라인의 가방, 지갑에 한해 인하하고 올해 말께 전 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가격 조정으로 국내 가격하고 파리 현지 가격이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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