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2015 굿 인터넷 클럽 6차 행사 개최

  • 송고 2015.07.28 14:42
  • 수정 2015.07.28 14:4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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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혁신'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 갖춰야 가능

'2015 굿 인터넷 클럽 6차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2015 굿 인터넷 클럽 6차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주관하고 구글코리아, 네이버,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온오프믹스가 후원하는 '2015 Good Internet Club 6차 행사'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이라는 주제로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수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패널토크는 김국현 대표(에디토이)의 진행으로 임정욱 센터장(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윤호영 부사장(다음카카오), 이수진 연구위원(한국금융연구원), 문용준 부장(SK C&C)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토크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혁신을 이끌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국내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한 많은 의견이 논해졌다.

우선 임정욱 센터장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현정부의 정책은 대규모 자본을 통한 대기업 은행을 만들어 금융혁신을 진행하자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에서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통해서 금융혁신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화된 스타트업들을 통해 금융서비스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금융혁신을 가져오는 것보다는 특화된 핀테크 스타트업을 양성함으로써 금융혁신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용준 부장은 "국내 기존 금융질서에서 핀테크 스타트업만으로 혁신을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존 금융질서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규제를 풀어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규제 안에서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호영 부사장은 "금융혁신도 규제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통해 규제산업의 일원으로 규제를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점진적인 금융혁신이 이뤄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이 IT,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리딩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면 혁신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 인터넷 클럽에서는 매월 인터넷분야의 핫 이슈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각 회차별 주제 및 발표자·패널 그리고 촬영동영상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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