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경전철, 26일부터 공사 전격 재개

  • 송고 2016.08.25 18:32
  • 수정 2016.08.25 18:32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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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경전철주식회사, 26일 주총서 중단 공사 재개 결정

우이경전철 내년 7월 개통 예정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가 26일 재개된다.

서울시는 25일 "사업시행자(우이신설경전철 주식회사)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중단된 공사를 즉시 재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최초 지하 무인 경전철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내년 7월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법과 계약에 따른 원칙적 대응을 천명한 바 있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면서 사업시행자와 출자사에 대한 법적·행정적 제재절차를 이행했고, 사업시행자는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경전철 측이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해 내년 7월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이신설경전철은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이어지는 11.4㎞ 길이의 서울 시내 첫 번째 경전철이다. 현재 공정률은 89%다. 민자사업자인 우이신설경전철주식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4일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공사 중단 이후 서울시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서울시의회도 경전철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 CEO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자, 20여일만에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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