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예산안] 방통위 2366억원 편성…전년 대비 4.1%↑

  • 송고 2016.08.30 15:21
  • 수정 2016.08.30 15:2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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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공공성·다양성 예산 확대…신규 ICT 서비스 활성화 위한 신규 예산 편성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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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9월 2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2016년 대비 93억원(4.1%) 증액된 2366억원을 2017년도 예산안(기금포함)으로 확정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예산이 전년대비 0.5%(3억원) 감소했고, 기금이 5.6%(96억원) 증가했으며, 분야별로는 통신분야 예산이 7.6%(45억원) 증가했고, 방송분야 예산은 2.9%(48억원)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3.7%)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했다.

방통위의 2017년도 예산안 편성 주요 내용은 △국내·외 마켓에서 상품성 있는 방송콘텐츠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마련 및 신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위치정보사업화 지원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확보를 위해 방송 인프라 및 방송 콘텐츠 제작비 지원 △국민의 미디어 접근 및 참여 기회 확대 지원 △개인정보 유출·불법스팸·차별적인 단말기 보조금 등으로부터의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등이다.

방통위는 신규사업도 착수한다.

방통위는 △국내 방송콘텐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방송정보 활용 기반 마련(6억원), △ICT 융합서비스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인 위치정보산업의 기반 조성(13억원) △유해정보로부터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인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3억원) 등을 신규로 투입 할 계획이다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확보에도 나선다.

우선,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확보를 위해 △한국방송공사(KBS) 대외방송 지원(190억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TV를 포함한 교육관련 방송프로그램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제작 지원(399억원) △아리랑 국제방송 및 국악방송(414억원) △지역 우수 방송콘텐츠 제작 활성화(30억원)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 미디어 참여 활성화와 미디어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장애인 방송 수신기 보급 지원에 95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의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120억원 △방송광고 제작비에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인터넷문화 확산에도 지원에 나선다.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 및 안전한 개인정보 이용환경 조성에 94억원 △불법스팸 피해방지 분야에 30억원 △실생활 속 국민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건전한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한 교육 등에 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통위 2017년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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