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퀄리티 V20 번들 이어폰 8만원에 팔아요"

  • 송고 2016.09.30 15:47
  • 수정 2016.09.30 15:4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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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PLAY와 협업한 V20 번들 이어폰 중고마켓 등장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 캡쳐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 캡쳐

스마트폰 가운데 '끝판왕'급 음향 성능을 강조하는 V20의 번들 이어폰이 출시 하루만에 중고시장에 등장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에는 V20의 번들 이어폰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 가격은 8~15만원대로 형성됐다.

V20의 번들 이어폰은 음향기기 명가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사운드를 최대한 왜곡 없이 원음에 가깝게 전할 수 있도록 튜닝된 것이 특징이다.

번들 이어폰은 제품 출시 전부터 전문가와 제품을 체험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시중에서 27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H3 by B&O PLAY'에 버금가는 성능의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V20의 최대 구매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처럼 번들 이어폰의 성능이 호평받으면서 번들 이어폰만 따로 구매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상당했다. 수요가 형성되면서 음질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구매자들이 번들 이어폰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는 V20 구성품인 B&O PLAY 번들 이어폰을 일반에 별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며 V20 구매고객에 한해서만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구매가는 18만5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V20는 번들 이어폰 외에도 오디오 성능이 강조하고 있다. V20에는 전작 V10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을 탑재됐다. 스마트폰에 쿼드 DAC이 탑재되는 것은 V20가 최초다.

DAC은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로 쿼드 DAC은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더욱 생생하고 또렷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V20은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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