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016] 코리안리, 재보험시장 독과점…"보험사와 특별 유착"

  • 송고 2016.10.18 18:55
  • 수정 2016.10.18 18:55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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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EBN 조현의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EBN 조현의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 종합감사에서 코리안리의 국내 재보험시장 독과점 문제가 지적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관영(전북군산·국민의당) 의원은 18일 "공공건설손해보험 관련 가장 큰 문제가 보험료 대비 보상률이 60%를 넘지 않는데 보험료 조정은 되지 않고 있다"며 "재보험시장과 연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상률이 떨어지면 보험료 조정이 돼야 하는데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김 의원은 "3년간 자료를 분석해보니 (공공건설손해보험의)약 80% 이상이 코리안리에 재보험을 두고 있었다"며 "전체의 80%가 가입하고 있어 시장 원리에 따르면 보험료가 인하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과 논의해 문제를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코리안리 독과점 문제가 오래전부터 얘기가 돼왔는데 이게 하나의 증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코리안리와 보험사가 굉장히 특별한 유착관계에 있는데 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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