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토종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자 82%↑

  • 송고 2016.10.26 09:31
  • 수정 2016.10.26 09:32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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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자 61% 증가, 국내 보안앱 2위로 점유율 높여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안드로이드' 성장 추이(MAU 기준).ⓒ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안드로이드' 성장 추이(MAU 기준).ⓒ이스트소프트


외산 보안 앱들의 마케팅 공세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의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안드로이드가 최근 1년간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 모바일 환경에서 신뢰받는 보안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안클릭의 9월 통계 기준에 따르면 알약 안드로이드의 순설치자는 전년 대비 60.9% 증가한 약 559만명으로 나타났다. 월 1회 이상 알약 안드로이드를 실행하는 월 순이용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해 299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앱 활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평균 재이용일 수는 9.9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1년 만에 2종의 외산 제품을 따돌리고 국내 모바일 보안앱 분야 2위까지 점유율 순위를 높였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은 약 4000만대에 육박하지만, 모바일 백신 설치 수는 여전히 30%(중복 설치 포함)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날로 커지고 위협요인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는 모바일 보안앱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스마트폰 보안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안드로이드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 백신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스마트폰 관리 기능까지 통합한 ‘알약 M’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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