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트렌드는 '롱패딩'…선수용 벤치코트 뜬다

  • 송고 2016.11.24 09:23
  • 수정 2016.11.24 09:23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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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긴 패딩 점퍼 잇따라 선봬

겨울철 선수들이 체온 보호 위해 입는 벤치코트서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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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이 선수용 벤치 코트를 본뜬 '롱패딩'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엉덩이 밑으로 내려오는 긴 패딩 점퍼인 '포디엄(FODIUM) 롱 다운'을 선보였다.

겨울철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이 체온을 보호할 때 입는 벤치 코트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기존의 긴 다운 점퍼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애슬레저(일상생활과 운동·여가활동을 하며 동시에 입을 수 있는 옷) 룩'으로 제작했다는 것이 K2의 설명이다.

포디엄 롱 다운은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길이의 '포디엄(FODIUM) 다운 W' 종아리까지 오는 긴 길이의 '포디엄(FODIUM) 다운 엘 W' 등으로 출시됐다.

코오롱스포츠는 겉감과 안감을 동시에 제직하는 방식의 튜브 소재를 사용한 '튜브 롱'과 프리미엄 다운 제품인 '안타티카 롱'을 선보였다. '안타티카 롱'은 길이가 긴 만큼 밑단 옆선을 터 활동하기 편하도록 했다고 코오롱스포츠는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역시 '레디 포 스포츠'(READY FOR SPORTS)라는 콘셉트로 '프로 다운 롱 재킷'을 선보였다. 보온성은 강화하고 무게는 가볍게 하기 위해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 다운을 사용했으며 작게 접어 보관할 수 있도록 등 부분에 주머니 모양의 백을 넣었다.

김형신 K2 마케팅팀장은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벤치 코트도 그중의 하나"라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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