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FSRU 1척 추가수주 전망

  • 송고 2016.12.10 06:00
  • 수정 2016.12.10 07:4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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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1’ 프로젝트 투입…내년 최종투자결정

회그LNG 계약 포함 2017년 초 최대 5척 FSRU 수주 전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재기화선박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재기화선박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 투입되는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회그LNG와 옵션 3척 포함 총 4척의 FSRU 건조 의향서(LOI, Lettor of Intent)를 체결한 삼성중공업은 옵션계약과 인도네시아 수주건까지 모두 확정될 경우 최대 5척의 FSRU를 수주하게 된다.

1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자바-1(Java-1)’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FSRU 1척 수주를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총 20억 달러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육상플랜트가 아닌 FSRU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벨기에 선사인 엑스마르(Exmar)와 일본 마루베니상사 및 소지츠, 인도네시아 국영에너지기업인 페르타미나(Pertamina)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업계와 FSRU 발주를 위해 논의중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이번 FSRU 수주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으며 현대중공업도 아직까지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FSRU를 투입하는 것은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종투자결정은 내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선박가격은 총 투자금액의 10%를 약간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주되는 FSRU는 17만㎥ 규모로 5000~2만㎥급 규모의 소형 LNG선에 화물을 선적하기 위한 별도의 설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현지 발전설비가 가동되기 시작하는 오는 2019년보다 최소 6개월 정도 일찍 선박이 인도돼야 하며 인도 후에는 25년간 장기용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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