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퇴진 촛불 켜진다…주최 측 '숫자배열 포스터' 공개

  • 송고 2016.12.10 09:55
  • 수정 2016.12.10 09:5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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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등 숫자 배열 포스터에 담아

'헌재 8인 찬성', 8명의 헌법재판관 탄핵 찬성 의미

포스터 이미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포스터 이미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0일 열리는 7차 촛불집회와 관련, 숫자 배열을 활용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퇴진행동은 9일 오후 박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새로운 7차 촛불집회 관련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최 측은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으로 집회가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평일 저녁과 주말마다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몰려가는 행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포스터에는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헌재 8인 찬성, 박근혜 9속, 12월 10일 모이면 가능'이라는 1부터 10까지의 숫자 배열이 표현됐다. '찬성 234'는 탄핵 표결에서 나온 찬성 234표, '반대 56'은 반대 56표를 뜻한다.

또 '무효 7'은 무효표 7표를 의미하고, '헌재 8인 찬성'은 탄핵 심리를 맡은 헌법재판소에서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헌법재판소장을 제외한 8명의 헌법재판관의 탄핵 찬성을 바라는 뜻이 담겼다.

'박근혜 9속'은 박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의미와 함께 '12월 10일 모이면 가능'은 10일 열리는 7차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로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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