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혹 화장품'…신라면세점서 퇴출

  • 송고 2017.01.09 11:01
  • 수정 2017.01.09 14:1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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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제이콥스 실적 부진 이유로 신라면세점 퇴출 수순 밟아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 씨 처남 회사로 알려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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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가 신라면세점에서 퇴출된다.

9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임시 매장으로 입점한 존 제이콥스는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 계약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화장품 신생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 설 선물 납품 업체로 선정, 신라면세점에 입점되는 등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아프리카 순방에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것이 확인되면서 최순실씨와의 관계가 불거진 상태다.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해당 브랜드를 신라면세점에 입점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이러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실적 문제가 원인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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