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모바일용 QHD+ LCD 개발 "G6에 탑재"

  • 송고 2017.01.10 10:43
  • 수정 2017.01.10 10:4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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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가로 18:9 화면비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

564ppi의 QHD+ 해상도, 0.9mm 초슬림, 인터치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LG디스플레이가 디자인과 해상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모바일용 LCD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처음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의 핵심 키워드는 18:9 화면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다.

휴대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4:3, 3:2, 5:3, 16:9로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최근에는 17:9 화면비까지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보다 넓고 시원한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18:9 화면비를 구현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인 것인 특징이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소비와 멀티태스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18:9라는 새로운 화면비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디스플레이가 진화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18:9 화면비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보다 최적화된 비율이다.

Q(Quad)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지칭하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5.7인치 사이즈의 1440×2880해상도로 기존 QHD LCD 보다 높은 564PPI에 달해 QHD+라 불린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인터치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하고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없기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모듈(커버글라스 제외) 기준으로 1mm가 채 되지 않은 초슬림 두께에 기존 QHD LCD보다 위/좌우와 아래 베젤폭을 각각 0.2mm(20%), 0.54mm(10%) 가량 좁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 QHD LCD 대비 투과율을 10% 높여 야외시인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이번 제품 개발을 주도한 김병구 LG디스플레이 모바일 개발1그룹장(전무)은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전혀 다른 18:9 화면비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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