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일 연속 최고가 경신…194만원 마감

  • 송고 2017.01.12 17:00
  • 수정 2017.01.12 17:0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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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당 200만원을 목전에 뒀다.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6%(2만6000원) 올라 19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부터 나흘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일 상승세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27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72조9179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8%에 달한다.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기관투자자로 기관은 삼성전자를 54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한 호실적 전망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D램과 낸드의 수요 호조와 가격 강세로 올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10조6000억원, 영업이익 38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역대 최대 실적 36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 지속이 기대되는 가운데 3D 낸드 및 플렉서블OLED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디스플레이 부분 영업이익이 전년비 60.0% 증가한 25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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