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객 모셔라" 항공업계,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 돌입

  • 송고 2017.01.17 00:01
  • 수정 2017.01.16 16:3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 url
    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권 접수 시작…모바일·인터넷 홈페이지서 가능

제주항공, 일본노선 공급력 확대…불허 전세기 인기 노선에 투입

ⓒ각 사.

ⓒ각 사.

설 연휴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업계가 귀성객들을 위해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에 돌입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인기 여행지인 일본 노선으로의 항공편을 더욱 늘려 수요 확보에 나선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27일 예정된 설 연휴를 맞아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홈페이지, 예약센터, 여행대리점 등 통해 임시항공편 예약을 시작했다.

설 연휴 기간인 26일부터 30일까지 김포·인천~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대해 편도 기준 총 13편(총 2223석)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임시 항공편의 편성 일자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이번 임시편이 추가되는 노선은 김포~제주, 김포~부산 2개 노선으로 3134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화 예약 문의 급증을 위해 예약 접수 인력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대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보다 앞선 지난 11일부터 국내선 임시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및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이번 임시편 예약 접수 기간 동안 전화예약 문의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31일까지 국내선 6만9000석을 포함해 모두 17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부정기 운항을 불허당한 여객기를 오사카, 나고야 등 인기 노선에 투입해 인기노선인 일본 노선에 대한 공급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실제 이번 예약에서 오사카, 나고야는 이미 95%를 넘는 예약률을 기록하며 인기 노선임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부터 오사카, 인천부터 나고야 노선은 오는 28일까지 주 3회씩 증편, 각각 주 17회, 주 10회씩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가 예상보다 짧아 항공사별로 공급량은 줄어들었다"면서도 "일본 노선 예약률은 지난해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