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640조원 돌파…1인당 1250만원 빚더미

  • 송고 2017.01.22 10:18
  • 수정 2017.01.22 13:27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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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638조원에서 20여일만에 2조원 증가

올해 682조4000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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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가 20여일만에 2조3000억원가량이 늘면서 64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2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가채무는 640조8700억원으로 지난해 말 638조5000억원 보다 2조3700억원 가량 증가했다. 1인당 국가채무는 125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638조5000억원에서 44조원가량 확대된 68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채무에는 공기업 부채와 한국은행 채무는 포함되지 않는 수치다.

국가채무는 2000년 100조원을 넘어선 111조2000억에서 2004년 200조원을 돌파한 20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08년 300조원을 넘은 뒤 2011년 420조5000억원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에는 533조2000억원으로 500조원대로 껑충뛰었으며 2016년 600조원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나라빚 증가 속도가 갈 수록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관리재정적자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2007년까지 10조원대를 하회했다가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복지지출이 증가해 국가채무 증가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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