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50% 돌파…2020 75%까지 상승

  • 송고 2017.02.08 10:18
  • 수정 2017.02.08 13:4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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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보고서 "2020년 스마트폰 보급률 75%까지 높아질 것"

신흥시장 중심으로 성장…2020년 이후 보급속도 정체될 듯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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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돌파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7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사물인터넷(IoT)을 제외한 전체 모바일 회선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은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 프로모션 활동, 데이터 요금제 출시뿐 아니라 제조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 다양한 가격대 모델 출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선진시장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65%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IoT를 제외한 전체 모바일 회선 5489만9789개 가운데 4641만8474개가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GSMA는 앞으로 스마트폰 산업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MA는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2020년까지 75%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신흥시장에서 16억대의 스마트폰이 추가돼 순증분의 84%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난해 47%에서 2020년 62%까지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도 유망 지역이다.

다만 GSMA는 2020년 이후 신흥시장의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 속도가 현재 선진시장처럼 정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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