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업계에 매각주관사 선정 위한 입찰제안요청서 발송
여객부문 리스크 줄이고 물류사업 집중 위한 차원
동원그룹이 지난해 12월 동부익스프레를 인수한 가운데 동부익스프레스의 여객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M&A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여객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국내 회계법인 및 투자은행(IB)들을 대상으로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고속버스와 동부렌터카 등 동부익스프레스 여객부문은 매년 1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내는 알짜 기업이다. 하지만 동원그룹으로서는 여객부문을 경영해 본 적이 없어 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당초 관심이 컸던 물류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한 것도 기존에 운영하던 항만, 운송, 물류창고 등 물류업과의 시너지를 위함이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인건 맞지만 아직 매각주관사 선정 등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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