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갈 것"

  • 송고 2017.02.17 08:25
  • 수정 2017.02.17 11:49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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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 개최

대다수 주력품목 수요회복 판단..업계애로 6건 해소

산업통상자원부ⓒEBN

산업통상자원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이달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2월 수출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석유화학협회 등 업종별 협단체들은 2월 수출에 대해 대다수 주력품목의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DP)·컴퓨터 등 정보기술(IT) 부품과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 소재 품목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해 총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만약 2월 수출이 증가할 경우 2011년 12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회의에서 제기된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총 28건)에 대한 추진경과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기조치 6건을 포함한 25건에 대해 애로사항을 수용(부분수용 포함)하고, 조치를 취했거나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조치 사례로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연간한도를 연간 1회에서 2회로 확대, 모바일 분야 중국·인도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계적인 가치사슬(글로벌 밸류체인, GVC) 진입 지원(해외마케팅)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체결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요구와 관련해서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및 한-아세안 추가자유화 협상에서의 우리측 관심품목 적극 제기, 찾아가는 자유무역협정 컨설팅 지원 업체수 확대 등이 해소되거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총 12건의 애로사항을 신규로 제기했다.

양자 FTA에서의 자동차·차부품·기계 등 원산지 기준 개선, 전략물자 이란 수출 승인에 필요한 이란 정부 증명서 발급 지체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부는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조치계획 및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향후에도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새로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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