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평 독방 수감…최순실과 '한솥밥'

  • 송고 2017.02.17 10:11
  • 수정 2017.02.17 10:1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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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독방 수감

6.56㎡ 크기 독거실 배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포토

17일 오전 구속이 결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 독방(독거실)에 수감됨에 따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는 19시간여에 이르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오전 5시35분께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이 부회장은 이곳에 그대로 수감돼 6.56㎡(약 1.9평)의 독방에 수감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는 고위 관료, 기업인 등 정·관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이다. 현재 김 전 실장,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곳에 수용돼 있다.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최씨 조카 장시호씨,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모두 와있다.

서울구치소에는 약 6.56㎡ 크기의 독거실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12.01㎡(약 3.6평) 크기의 혼거실이 있다. 이 부회장 등은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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