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독방 수감
6.56㎡ 크기 독거실 배정
17일 오전 구속이 결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 독방(독거실)에 수감됨에 따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는 19시간여에 이르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오전 5시35분께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이 부회장은 이곳에 그대로 수감돼 6.56㎡(약 1.9평)의 독방에 수감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는 고위 관료, 기업인 등 정·관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이다. 현재 김 전 실장,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곳에 수용돼 있다.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최씨 조카 장시호씨,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모두 와있다.
서울구치소에는 약 6.56㎡ 크기의 독거실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12.01㎡(약 3.6평) 크기의 혼거실이 있다. 이 부회장 등은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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