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작년 183건 연구…"올해 현안 발굴·심층 연구 주력"

  • 송고 2017.02.17 10:56
  • 수정 2017.02.17 10:56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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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사회 열고 2016년 결산…KiRi 리포트·고령화리뷰 발간

올해 신RBC·IFRS17 환경 변화 등 현안 이슈 선제 발굴 중점

화재보험협회 빌딩에 위치한 보험연구원. ⓒEBN 박종진기자

화재보험협회 빌딩에 위치한 보험연구원. ⓒEBN 박종진기자

보험연구원이 이사회를 개최해 작년 결산 및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CEO 리포트 등 183건의 보고서와 연구 결과를 작성한 보험연구원은 올해 업황·제도 변화에 따른 현안 발굴 및 심층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보험료 수익이 사상 최저인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어려운 업황이 예견된 데다 신지급여력(RBC)제도 도입·IFRS17(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 기준서 확정 등 보험업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이 예고돼 있다.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등 주요 보험상품 제도 개선까지 이뤄지는 등 변화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연차보고서 등 지난해 결산을 완료했다.

보험연구원의 이사회는 총회에서 선임되며 현재 당연직 이사인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해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과 생명·손해보험회사가 사원대표이사 자격으로 참여한다.

현재 사원대표이사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동부생명·AIA생명 등 생보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한화손보·SGI서울보증보험 등 손보사 10곳이 맡고 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은 "올해 보험을 둘러싼 환경이 불확실하고 복잡해 보험산업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현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험연구원은 올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보험회사 자산운용전략 등 회계·자본제도 대응뿐 아니라 퇴직연금세제 환경 변화와 개선·가입자 교육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고령사회에서의 보험역할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재난보험 활성화 방안·건강생활서비스 보험산업 활용 방안·보험상품 변천과 향후 과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차등제 도입 및 자동차보험 보험금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공론화해 보험사의 경영효율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2016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지난해 '보험금융연구' 4편을 비롯해 CEO 리포트·KiRi 리포트·고령화리뷰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보고서 등의 형태로 발간했다.

지난해 이뤄진 주요 연구는 '보험회사 지배구조 OECD 권고안의 내용과 시사점' 등 △금융·보험 산업 전망 및 동향 분석 11건, '보험규제 개혁과 보험소비자 보호' 등 △금융개혁 이후 과제 모색 1건 등이다.

또 '실손의료보험제도 개선 방안' 등 △사회안전망 구축 방향 정립 및 노후소득·건강보장 강화 7건, '온라인 채널 활성화 방안' 등 △보험시장 변화 대응 8건, '보험상품 표준약관제도 개선 방안 연구' 등 △금융·보험 법제 및 제도 개선 6건의 연구도 있었다.

금융·보험 이슈 연구와 관련해 CEO 리포트는 총 4건, 격주 단위로 발행되는 KiRi 리포트의 포커스가 51개, 이슈분석은 79개였으며 고령화리뷰의 포커스는 5개, 이슈분석은 7개였다.

아울러 '저금리 시대에 따른 보험산업의 대응과 과제'란 주제의 국제세미나 1건을 비롯해 또 12건의 정책·경영세미나와 리스크관리 선진화 포럼 4건, 고령화포럼 2건, 금융정책포럼 1건과 '보험연구원 핵심연구과제 설명회'·'보험사기 규모 추정' 행사까지 총 22건의 주관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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