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꿈·재능 지원...호텔신라, 드림메이커 6기 수료식 개최

  • 송고 2017.02.17 13:54
  • 수정 2017.02.17 13:54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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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제과 등 업을 살린 교육 기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제공

수료생 1000여명 달해...올부터 교육 기간 늘리고 분과 재편성 진행

'드림메이커' 6기 수료식ⓒ호텔신라

'드림메이커' 6기 수료식ⓒ호텔신라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서울과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이 6번째 활동을 마무리했다. 드림메이커를 수료한 학생도 1000여명에 달한다.

호텔신라는 지난 15일, 충무아트홀에서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을 수료한 서울지역 고등학생 80명,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호텔신라 임직원 등과 함께 '드림메이커'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지역은 지난 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수료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수료생 간의 소통 시간 △드림메이커 6기의 교육·활동 영상 시청 △축사 △수료생의 활동수기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호텔신라가 서울시교육청·제주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드림메이커'는 서울·제주지역 고등학생에게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진로적성 계발에 대한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과 제주지역에서 각각 80명씩 선발해 △조리 △제과 △서비스 매너 △외국어 등 4개 분야로 나눠 4개월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학생들에게 단순히 학업을 지도하는 것이 아닌 호텔신라의 업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교육 봉사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과정과는 별개로 분야별 전문가인 호텔신라 직원들에게 대학 진학, 취업 등 진로 상담 멘토링도 받게 된다. 또 학생들의 교육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견학', '자원봉사' 등의 활동도 함께 한다.

학생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호텔신라는 드림메이커 수료 이후에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조리사 자격증, 중국어 자격증 등 자격증 취득률은 약 50%에 달한다.

이번에 6기 제과분야를 수료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휘경공업고등학교 오재혁 학생은 "파티시에가 되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원비가 부담스러웠는데 드림메이커를 통해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4년 차로 접어든 드림메이커는 학생들의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방식을 일부 변경한다.

우선 교육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9개월로 약 2배 확대해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고 사회 진출과 진로 선택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존에 4개 분과를 모집해 운영하던 것에서(조리, 제과, 중국어, 서비스 매너) 중국어와 서비스 매너 교육을 통합해 총 3개(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 분과 운영으로 변경한다. 새로 통합한 글로벌서비스 분과는 중국어 집중 교육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판매 스킬, 면접특강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기존 수료 학생과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올해부터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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