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필리핀에 234억원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 송고 2017.03.02 15:45
  • 수정 2017.03.02 15:5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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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반도체 필리핀법인 PSPC와 계약 체결

"EPC 수행, 동남아 추가 수주 역량 집중"

웰크론한텍 화성 공장

웰크론한텍 화성 공장

플랜트·종합건설기업 웰크론한텍이 해외 반도체 공장 건설사업을 따냈다.

웰크론한텍은 필리핀 PSPC사와 234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PSPC사는 SFA반도체의 필리핀법인이다.

이번 계약은 PSPC(Phoenix Semiconductor Philippines Corp.)가 신규로 건설중인 반도체 2공장 증축공사 건으로, 계약기간은 2017년 8월 31일 까지다.

이번 공사 계약에는 34억원 규모의 1차 장비납품 계약이 포함돼 있다. 추후 약 50억원 규모의 2차 장비납품 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웰크론한텍은 필리핀법인 WPC(WELCRONHANTEC PHILIPPINES CORP.)를 통해 18억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계약도 체결했다.

PSPC사의 제2 공장은 반도체, 메모리 장치, 어플리케이션 및 관련 부속품의 생산, 조립 및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내 14만63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한다. 웰크론한텍은 필리핀 현지 법인인 WPC를 설립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웰크론한텍 건설사업본부는 지난 2012년 출범해 지난해 토목건축공사업 부문 308위(총 3,163개 기업 중)로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주는 웰크론한텍 건설사업본부의 첫 해외수주로 국내에서의 시공능력과 실적을 인정 받아 설비와 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건설사업관리(CM)까지 진행하게 됐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 반도체 생산시설의 CM,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등의 EPC사업을 수행 함으로써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필리핀 법인(WPC)을 통해 프로젝트 운영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필리핀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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