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DS부문 2700명 채용…전년비 50% 증가

  • 송고 2017.03.15 09:02
  • 수정 2017.03.15 09:0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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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LSI사업부 채용 인원 전년대비 3배 이상

연구개발·설비엔지니어링 인력 수요 집중 예상

삼성그룹의 13개 계열사가 15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모집에 들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 DS부문에서만 27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800명 채용 대비 50%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 인사팀은 최근 진행한 대학 캠퍼스 채용설명회에서 DS 부문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부문에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사업부가 있다. 특히 시스템LSI 사업부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의 3배 이상으로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일 전망이다.

시스템LSI사업부 인력 수요는 연구개발과 설비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직군에 집중돼 있으며 경영지원과 영업마케팅 수요는 적은 편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스마트폰 모바일 응용 프로세서(AP)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시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13개 계열사는 오는 15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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