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증시 조정 국면…실적 개선 기대 종목은?

  • 송고 2017.03.26 00:21
  • 수정 2017.03.26 00:2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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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추천 종목 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에스에프에이 제시

SK증권 "더비즈온·파트론·동아엘텍" 신한 "GKL·NAVER·삼성전자"

금융투자업계는 IT관련주와 부품주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픽사베이

금융투자업계는 IT관련주와 부품주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픽사베이

다음주 (27~31일) 국내 증시는 그동안의 고공행진을 뒤로하고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 기조에 따른 수출주 부진 우려와 4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변수다.

금융투자업계는 실적 개선이 점쳐지는 IT관련주와 부품주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 기대감과 분기 배당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에스에프에이"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영업이익이 9344억 달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TV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고 대형 TV패널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낮은 재고수준, 기기당 용량 확대, 보수적 투자로 공급부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지만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에 대해서는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확대로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자회사 SFA반도체 실적 성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물류자동화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 "더비즈온·파트론·동아엘텍"

SK증권은 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ERP 서비스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고 3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 역시 투자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파트론은 자동차 카메라 모듈과 헬스케어용 진단 센서 성장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SK증권은 "갤럭시 S8의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의 수혜 종목"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체감하는 성능이 카메라 화소라는 점에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엘텍은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턴어라운드와 올해 성장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요인이다. SK증권은 "국내와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투자에 따른 OLED 검사 장비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북미 스마트폰 업체들은 OLED 패널 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GKL·NAVER·삼성전자"

신한금융투자는 GKL이 한국 관광 제한으로 중국 고객이 일부 감소하지만 일본인 VIP 증가로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와의 경쟁심화, 중국인 감소 등을 감안해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배당수익률 역시 4.1%로 높은 수준이다.

NAVER에 대해서는 자회사 라인 광고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인의 메신저 광고 및 성과형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8.2%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번역·브라우저 등 미래 기술 연구로 3월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4.6% 늘어난 1조4000억원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8 4월 출시 모멘텀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40.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분기 배당 실시와 자사주 9조3000억원 매입, 소각 결정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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