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요금 1250원 확정…환승도 적용

  • 송고 2017.04.21 16:46
  • 수정 2017.04.21 16:47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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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 결정.. 오는 7월 개통

조조할인 20%감면, 어르신 무임승차 기존 도시철도와 동일

우이신설선 노선도 ⓒ김상훈 의원실

우이신설선 노선도 ⓒ김상훈 의원실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의 요금이 기존 지하철 요금과 동일한 1250원으로 확정됐다.

21일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마포1, 더민주)에 따르면 서울시가 우이신설선 최초요금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에 일반은 1250원, 청소년은 720원, 어린이는 450원으로 요금을 결정했다.

결정된 우이신설선 이용요금은 서울시의 다른 도시철도와 동일하게 기본요금을 부과하고 수도권 내 다른 도시철도와 버스간 환승 시에는 총 4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는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한다.

조조할인제와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 및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감면·할인제도도 동일하게 시행한다.

우이신설선은 총 9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9년 9월 착공했다. 지난해 8월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기가 늘어나 오는 7월28일 개통예정이다. 현재는 차량종합시험운행 중에 있다.

13개 역사 역명도 확정했다. △북한산우이 △솔밭공원 △4·19민주묘지 △가오리 △화계 △삼양 △삼양사거리 △솔샘 △북한산보국문 △정릉이다. 나머지 3개 △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은 기존 역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의 첫 경전철 이용요금을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환승 제도도 적용받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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