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알파라발과 선박평형수처리설비 MOU

  • 송고 2017.04.27 15:54
  • 수정 2017.04.27 15:5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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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CG 인증제품에 대한 국내 공급·설치·정비 사업 추진

주요 고객 대상 ‘패키지 프로모션’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알파라발(Alfa Laval)이 개발한 1000㎥/h급 BWMS(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퓨어밸러스트 3.1(PureBallast 3.1)’ 개념도. ⓒ알파라발

알파라발(Alfa Laval)이 개발한 1000㎥/h급 BWMS(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퓨어밸러스트 3.1(PureBallast 3.1)’ 개념도. ⓒ알파라발

STX엔진은 최근 알파라발(Alfa Laval)과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제품·부품 판매 및 개조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TX엔진은 알파라발의 BWMS에 대한 판매·공급, 엔지니어링, 설치, 정비까지 양사의 기술을 접목시킨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STX엔진은 주요고객을 대상으로 엔진 부품 및 서비스와 동시 공급하는 패키지 프로모션(Package Promotion)을 통해 선사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BWMS는 오는 9월 8일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평형수관리협약(IMO Ballast Water Management Convention)에 따라 국제해역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알파라발은 미국해안경비대(USCG, United States Coast Guard)의 승인을 받은 4개 업체 중 하나로 최대 80조원까지 전망되는 BWMS 시장의 58%를 점유하는 자외선(UV) 소독방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BWMS인 ‘퓨어밸러스트 3.1(PureBallast 3.1)’에 대해 USCG의 형식승인을 요청한 알파라발은 3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오션세이버(OceanSaver)와 함께 형식승인 획득에 성공했다.

글로벌 BWMS 시장은 전기분해 방식과 자외선 방식 제품이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데 전기분해 방식은 평형수 유속이 빠를 때, 자외선 방식은 평형수 유속이 느릴 때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TX엔진은 지난해 12월 STX마린서비스의 부품서비스사업 인수 후 적극적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STX엔진 관계자는 “엔진 제조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품, 서비스 뿐 아니라 BWMS 사업 등 육·해상 기자재사업 및 선박수리사업 등도 본격화함으로써 고객만족 실현과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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