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7분기만에 흑자전환…해양 손실 털어내

  • 송고 2017.04.27 17:57
  • 수정 2017.04.27 18:0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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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2918억원…매출액 20.1% 감소

LNG·컨테이너선 본격적인 건조 및 인도 시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1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양플랜트 손실을 지난해 대부분 털어낸 가운데 올해 고부가 LNG선, 컨테이너선 등의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되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 당기순이익 261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난해 대부분 반영됐고 일부 인도가 임박한 해양프로젝트에 대해 체인지오더(선박 건조시 비용이 더 많이 들 경우 선주에게 계약가 증액을 요구하는 것)를 철저하게 확보해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선분야에서는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들의 철저한 예산준수, 생산성 향상, 적기인도 등에 따른 이익 확보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산매각과 인적구조조정 등 자구계획에서도 원자경쟁력을 확보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올해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인도 기준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30척 이상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이는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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