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중견기업 '뷰티' 시장 출사표

  • 송고 2017.05.04 06:00
  • 수정 2017.05.04 12:4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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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헬스케어, '셀미인' 런칭…"바이오 과학 접목 기능성 화장품"

세원셀론텍, '새라제나' 글로벌 마케팅…"바이오콜라겐 기술력 응집"

섬유·화학을 주력사업으로 펼치는 중견기업들이 잇따라 화장품 사업에 나서고 있다. 뷰티 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성장사업에 투자하는 것.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섬유소재 사업이 주력인 웰크론은 자회사 웰크론헬스케어를 통해 최근 화장품 브랜드 '셀미인(CELLMIIN)'을 런칭했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을 보유한 업체다.

웰크론헬스케어가 선보인 '셀미인'은 '바이오 기술과 만난 섬세한 피부과학'이라는 브랜드 컨셉으로, 자연에서 얻은 천연 기능성 원료와 인체 친화적 바이오 과학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셀미인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수분장벽 보호라인 필라그린(Feel-A-Green) 라인을 선보이며, 클렌저·로션·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 3종을 선보였다.

필라그린(Filaggrin) 활성화 성분과 리포좀 세라마이드를 사용해 보습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강화사자발쑥 감잎 편백잎 녹차 등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항균·소취 특허 조성물을 첨가했다.

웰크론헬스케어 신정재 부사장은 "예지미인 한방 생리대 개발을 통해 천연식물을 원료로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모회사인 웰크론의 나노소재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마스크팩과 색조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플랜트 및 바이오의료 사업이 주력인 세원셀론텍은 기능성 화장품 '새라제나(SERAZENA)'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새라제나는 바이오콜라겐을 기반으로 식물줄기세포 배양추출물을 접목한 바이오화장품 브랜드다.

세원셀론텍은 중국 광서목란국제무역과 협력해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 케어스테이션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스페인 최대 백화점 엘 코르테 잉글레스 및 서울 두타면세점에도 입점했다.

또한 세원셀론텍은 최근 '자외선 보호 및 항염, 항산화 효능을 지닌 산삼 식물줄기세포 추출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

세원셀론텍 윤기철 홍보팀장은 "연골조직재생용 의료 관련 사업을 통해 쌓아온 바이오 기술력을 접목한 새라제나 화장품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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