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조업 취업자 2개월 연속 증가세…수출 호조 덕분

  • 송고 2017.05.15 14:40
  • 수정 2017.05.15 14:41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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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7만6000명 집계..전년대비 1만3000명↑

전체 취업자 3개월째 30만명대 증가세 기록

모 대기업 대졸 공채시험보고 나온 취준생들의 모습.ⓒ연합뉴스

모 대기업 대졸 공채시험보고 나온 취준생들의 모습.ⓒ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달 제조업종 취업자 수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35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3000명(0.36%)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크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2.2%)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처럼 제조업종 고용시장이 좋아진 것은 수출증가 덕분이다. 수출은 올해 1월 11.1%, 2월 20.2%, 3월 13.6%, 4월에는 24.2% 증가한 바 있다.

세부업종별로는 기계,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난 반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은 확대됐다. 이 업종은 선박·철도·항공장비를 생산한다.

서비스업 채용은 보건복지(6만6700명), 도소매(6만1600명), 숙박음식(4만6400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에 따른 간호인력 신규 채용 영향으로 크게 늘어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27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2.8%) 급증했다.

이는 2월(31만3000명, 2.5%)과 3월(33만6000명, 2.7%)에 이어 30만명대의 증가세가 지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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