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사의 밝혀…"감찰조사 성실히 임할 것"
법무부와 만찬서 '격려금 봉투' 건네
법무부 감찰국 만찬에서 돈봉투를 받은 '돈봉투 만찬' 의혹에 휩싸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17일)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직접 감찰을 주문한 바 있다.
이 지검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1일 휘하 간부 검사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및 검찰국 1·2과장과 만찬 자리에서 각 상대 조직에 격려금 봉투를 건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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