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에서도 통할까?

  • 송고 2017.05.19 00:01
  • 수정 2017.05.18 15:5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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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아시아 11개국(중국·일본 제외) 정식 출시

영어·중국어·타이완어 지원…게임 가이드·퀘스트 강화

리니지2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넷마블

넷마블게임즈의 초대형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 넷마블에 따르면 레볼루션은 오는 6월 14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1개국에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약 2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태국과 대만에서 각각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도 많은 현지 미디어와 이용자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아시아에 선보이는 레볼루션은 영어, 태국어, 타이완어를 지원하고 MMORPG 장르에 친숙하지 않은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 가이드, 초보자 퀘스트 등을 강화했다.

또한 레볼루션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성우들을 섭외해 음성 녹음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이용한 레볼루션은 원작의 감성을 재현한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이 게임은 압도적인 기술적 성취를 보여줌은 물론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플레이를 선사한다.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일 최고 매출 116억원, 출시 14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 달성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레볼루션은 PC MMORPG에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빼고 액션 RPG 장르 개발을 통해 얻은 모바일 유저의 행통 패턴 노하우를 반영해 PC급 그래픽과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대규모 실시간 플레이 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통한 레볼루션의 게임성이 해외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안정적인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3분기 일본, 4분기 중국에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미국 및 서구시장은 이르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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