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2분기 실적시즌…차익 실현 압박에도 살아남는株는?

  • 송고 2017.06.18 00:35
  • 수정 2017.06.18 00:3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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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K하이닉스·DGB금융지주·대상", SK "동부화재·한국가스공사·현대산업"

IT·금융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 실적 추청치 하향, 다만 단기 조정에 그칠 전망

코스피는 일부 조정이 있겠지만 하반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BN

코스피는 일부 조정이 있겠지만 하반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BN

다음주(19~23일) 코스피는 2분기 실적 예상치가 횡보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다음주 일부 조정이 있겠지만 하반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업종은 IT·금융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다. 다만 3분기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SK하이닉스·DGB금융지주·대상"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조79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적년 보다 57.6%, 영업이익은 10조6000억원으로 223.8%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DG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수급적인 요인으로 타행 대비 단기 가격 조정 심화됐으나 수급 이슈는 해소될 것"이라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 1~2bp 개선과 지배주주 순이익 9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상은 장류 가격 인상, 가정간편식(HMR)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라이신 사업 원가 하락으로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대상베스트코 매출 증가와 적자폭 감소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SK증권 "동부화재·한국가스공사·현대산업"

SK증권은 "동부화재는 연초 이후 상장 손보사 중 장기 위험손해율의 가장 높은 개선폭 기록했다"며 "2분기중 후순위채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RBC)이 199%로 상승했고 채권 발행을 통한 RBC비율 상승 여력이 2위권 손보사 중 가장 높아 상대적인 자본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기대치가 낮아졌으나 실제 가장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최근 문재인 정부 진입 이래 러시아 천연가스(PNG) 도입 논의를 재개하는 등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인 가스 도입 물량 증대는 한국가스공사에 주는 이득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 인프라 자체가 급증할 경우 요금 기저 증대에 따른 기조적인 이익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에 대해서는 "신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축소 및 보유세 증세에 대해 유보적"이라며 "2018년까지 이어질 주택 부문의 강한 이익 역시 현 주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역급행철도(GTX) 착공 임박 모멘텀,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강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 "LG생활건강·두산밥캣·휴젤"

KB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PER 2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3%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와 주택시장 호조와 함께 이번달부터 중국에서 이머징시장에 특화된 경제형 SSL의 생산·판매 시작했다"며 "고수익제품인 미니굴삭기(MEX)와 콤팩트트랙로더(CTL)의 비중 확대로 2분기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휴젤의 경우 제 2공장 가동으로 인해 보툴렉스 물량의 안정적 공급으로 수출 부문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유럽 임상 3상 완료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말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한진칼·코스모화학·솔브레인"

하나금융투자는 한진칼에 대해 "동남아노선 비중이 50%. 대형기 777 투입, 사드 영향으로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건전성 회복으로 지분가치가 3조5000억원으로 극대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모화학에 대해서는 "이산화티타늄 산업 구조조정 이후 턴어라운드 1분기 가동률이 100%"라며 "작년 초 대비 제품 가격이 68% 상승했고 1분기 지배순이익 25조4000억원로 13분기만에 흑자전환해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브레인에 대해서는 "1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분기는 반도체 식각액 매출 증가 개시로 반도체 소재 업체 중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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