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논 적신다”…아주산업, 레미콘차량 투입 농업용수 공급

  • 송고 2017.06.23 09:45
  • 수정 2017.06.23 09:5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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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20대 총 100여대 레미콘차량 투입

성수기 기간 조업기간 줄여가며 지원

아주산업 소속 레미콘 차량들이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일원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아주산업

아주산업 소속 레미콘 차량들이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일원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아주산업

아주산업이 가뭄피해가 심한 레미콘사업소 인근에 레미콘차량을 투입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아주산업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경기 수원 및 비봉사업소 인근지역에 총 600t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논 3000㎡ 부지에는 약 40t 가량의 농업용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레미콘 차량 약 6대 분량에 해당한다.

특히 아주산업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일일 레미콘차량 20여대를 비봉면 쌍학리, 남전리, 양노리 등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농작물이 말라가고 있는 농경지 약 5만㎡ 면적에 물을 대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주산업은 또한 자체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를 확보해 대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근지역의 댐과 저수지가 메말라 조달할 수 있는 취수원마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는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고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레미콘차량 지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레미콘 기사들도 좋은일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이번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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