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인증제품 소비 활성화

  • 송고 2017.07.06 13:20
  • 수정 2017.07.06 13:2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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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적 산정 지원사업 협약' 체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오는 7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이마트 및 24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환경성적(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환경성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시행됐다. 2016년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통합해 운영된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생산-유통 전 과정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을 계량화 해 표시하는 제도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사업'은 탄소발자국 산정을 무료로 지원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는 사업이다.

2012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19개 기업의 259개 제품이 산정 지원을 받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탄소발자국 산정 지원을 받은 기업 중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은 인증 취득을 신청할 때 수수료의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총 93개 기업의 224개 제품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협약에서 중소기업의 환경성적 산정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은 제품이 보다 많이 판매되도록 유통기업과 중소기업이 노력하는 상생 방안도 포함된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뿐만 아니라 인증받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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