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대 한정판 '갤노트FE' 벌써 품귀?…지원금 받으면 40만원

  • 송고 2017.07.08 10:45
  • 수정 2017.07.08 13:0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 url
    복사

삼성전자, 7일부터 40만대 한정으로 노트FE 출시

온라인몰 중심으로 일부 모델 품절

갤럭시노트FE.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삼성 '갤럭시노트FE(Fan Edition)'가 지난 7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벌써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69만9600원에 출시된 갤럭시노트FE는 현재 지원금을 최대로 받을 경우 약 41만원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1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이 풀리면서 실 구매가가 번호이동 기준 20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트FE는 출시되자마자 온라인 몰 등을 중심으로 일시 품절되는 등 인기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딱 40만대만 한정 물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노트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FE'와 오는 8월 말 공개될 신제품 '갤럭시노트8' 두 제품을 놓고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노트7의 디자인과 기능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8 시리즈의 소프트웨어를 노트FE에 적용했다. 노트FE 사용자들은 갤럭시S8에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4가지 기능 중 '홈'과 '리마인더'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문제가 됐던 배터리 용량은 줄어들었다. 기존 3500mAh에서 3200mAh로 약 8%가 줄어든 것. 대신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로 안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오는 8월 말 뉴욕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노트8에는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최대로 넓힌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에 처음 적용돼 호평을 받았다. 듀얼카메라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노트8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3300mAh 배터리, 6GB 램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 부품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답게 가격은 1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모델인 노트FE와 신제품 노트8의 출고가 차이는 약 30~4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올 초부터 노트FE 출시를 기다려온 한 소비자는 "예전부터 리퍼폰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막상 출시된다고 하니 시기도 가격도 어정쩡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소비자는 "40만대 한정판이라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며 "갤럭시S8 보조금을 받으면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만큼 노트FE도 곧 보조금이 풀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