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MU, 1.8억불 뉴캐슬막스 벌크선 수주

  • 송고 2017.07.15 00:01
  • 수정 2017.07.16 00:5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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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나스틸익스프레스와 20만DWT급 4척 건조계약

“선단개편 위한 발주” 지난해 노후 케이프사이즈 4척 폐선

차이나스틸익스프레스(China Steel Express)가 보유한 벌크선 모습.ⓒ차이나스틸익스프레스

차이나스틸익스프레스(China Steel Express)가 보유한 벌크선 모습.ⓒ차이나스틸익스프레스

일본 조선그룹인 JMU(Japan Marine United)가 대만 선사로부터 최대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벌크선을 수주했다.

1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JMU는 대만 차이나스틸익스프레스(CSE, China Steel Express)와 20만DW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4500만달러 수준이다.

JMU는 이번 수주와 함께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해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올해 2분기 체결됐으나 차이나스틸과 JMU가 계약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업계에는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차이나스틸은 JMU 외에 자국 조선소인 CSBC에도 벌크선을 발주하며 선단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스틸은 지난달 CSBC에 20만8000DWT급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CSBC는 오는 2019년까지 이들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5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질적으로 체결된 계약금액이 척당 4650만달러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로 지난 2010년 이후 컨테이너선 수주 및 건조에 주력해왔던 CSBC는 7년여만에 처음으로 대형 벌크선 건조에 나서게 됐다.

차이나스틸의 선박 발주는 노후선단 개편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차이나스틸은 선령 20년을 넘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에 대한 폐선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차이나스틸은 뉴캐슬막스 10척, 케이프사이즈 4척, 파나막스 1척, 핸디사이즈 4척, 일반화물선 2척, 석회석운반선 1척 등 22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대만 선사인 차이나스틸은 일본 JMU에 이전에도 선박을 발주한 바 있어 낯선 거래는 아니다”라며 “3년 전 20만9000DWT급 벌크선 4척을 발주한 것이 차이나스틸과 JMU의 가장 최근 계약이며 이들 선박은 모두 인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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