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주인공 '삼성전자'…외국인·기관은 ‘팔고’ 개인은 ‘샀다’

  • 송고 2017.07.17 15:11
  • 수정 2017.07.17 15:11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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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삼성전자' 매도한 가운데 'LG전자'·'KODEX200' 중점 매수

이에 반해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사들인 반면 LG전자 집중적인 매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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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지속한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상반기 'LG전자'와 KB금융을 가장 많이 사고 '삼성전자'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단 표 참조>

기관 역시 '삼성전자'를 매도한 가운데 KODEX 200과 롯데쇼핑, 네이버를 중점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사들인 반면 '삼성SDI' 'LG전자'를 팔아치워 대조적인 행보를 기록했다.

1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은 9조389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대형주 중심의 전자·지배구조·은행주를 사들였다. LG전자(9687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가운데, KB금융(7247억원) 현대차(6888억원), 삼성SDI(6283억원), 현대모비스 (5312억원), 하나금융지주(4716억원)를 중점적으로 매수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1조6614억원), 삼성전자우(7940억원), TIGER 200(4016억원), KODEX 200(3839억원), SK하이닉스(372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867억원), 넷마블게임즈(2690억원)를 매도했다.

기관은 KODEX 200(4499억원)과 롯데쇼핑(4286억원)을 중점적으로 매수했다. 이밖에 TIGER 200(3871억원), NAVER(2947억원), 삼성전기(2817억원), KODEX 레버리지(2159억원), KB손해보험(206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2조9382억원)를 대거 매도했다. 현대모비스(5788억원), 한국전력(5226억원), LG유플러스(4323억원), 아모레퍼시픽(4108억원), 엔씨소프트(3718억원)와 미래에셋대우(3804억원)를 대거 팔았다.

개인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와 달리 삼성전자(9496억원)를 중심으로 사들인 반면 LG전자(9940억원)을 매도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5개 종목이 전체 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1%로 8년 전보다 14.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53.9%에 이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50.2%), 네이버(60.9%)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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