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중국 필름시장 진출 성공한 케이에프엠과 기술협력 체결

  • 송고 2017.07.19 11:26
  • 수정 2017.07.19 17:0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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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개발 통해 PET 기반 소재 개발 등 협력

코오롱인더 베이스필름 제공 및 기술 노하우 전수

19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천 1공장에서 열린 케이에프엠과의 필름사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홍성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3본부장(왼쪽)과 홍중기 케이에프엠 대표이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19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천 1공장에서 열린 케이에프엠과의 필름사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홍성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3본부장(왼쪽)과 홍중기 케이에프엠 대표이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 필름시장 진출에 성공한 강소기업과 기술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김천 1공장에서 필름전문 가공업체인 ㈜케이에프엠과 필름사업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3본부장과 ㈜케이에프엠의 홍중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MOU를 통해 공동 연구 개발을 실시해 PET 기반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 결과물을 사업화 해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또한 고기능 필름 개발, 제품 신규 용도 발굴 및 개발, 정기적 기술교류 및 개발 제품의 사업화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케이에프엠의 기술력과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케이에프엠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고품질의 베이스필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동으로 신규 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성안 사업 3본부장은 "이번 MOU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필름사업 분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새로운 용도 발굴과 제품 개발을 통해 양 사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에프엠의 홍중기 대표이사는 1998년 국내에 케른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2004년 중국으로 진출, 중국 필름사업 분야에서 성장하며 2013년 5월 ㈜케이에프엠을 국내에 설립했다. 주요 사업은 실리콘이형, 아크릴점착, OCA필름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베이스필름을 가공하고 코팅하는 기술은 중국시장에서 일본의 도레이나 미쓰비시와 경쟁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0년 이상 광학용, 식품포장용, 절연용, 산업자재용 등 다양한 PET 필름과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 투명폴리이미드(상품명 CPI:Colorless Polyimide)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양산설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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