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3440억 대규모 매도에 2440선 내줘

  • 송고 2017.07.25 16:52
  • 수정 2017.07.25 16: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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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 마감…코스닥도 하락 전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0.47%) 내린 2439.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0.47%) 내린 2439.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5일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에 2430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0.47%) 내린 2439.90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개장 직후 한때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와 우리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등에 힘입어 2453.1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다.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내놓은 대량 매물에 약세로 돌아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430선까지 밀려나면서 8거래일간의 최고치 경신 행진을 끝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440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2656억원, 개인은 6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7055만주, 거래대금은 5조2685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8%), 철강·금속(1.17%), 은행(0.88%), 운송장비(0.56%), 음식료품(0.37%)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84%), 전기·전자(-1.78%), 운수창고(-1.60%), 증권(-1.39%), 건설업(-0.97%), 제조업(-0.63%), 보험(-0.5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1.69% 하락했고 SK하이닉스(-3.56%)는 이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도 3% 안팎으로 하락했다.

또 LG화학(-1.79%), 삼성물산(-1.05%), KB금융(-1.00%), SK(-0.89%), 삼성생명(-0.78%), 신한지주(-0.38%), SK텔레콤(-0.36%), 한국전력(-0.22%) 등도 떨어졌다.

현대차(0.69%)와 현대모비스(0.61%), NAVER(0.48%), POSCO(0.31%) 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85포인트(1.01%) 내린 670.47로 장을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도 679.48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 컴투스(1.99%), 메디톡스(1.36%), 휴젤(0.78%), GS홈쇼핑(0.78%) 등이 올랐다.

반면 나노스(-3.99%), 셀트리온(-3.39%), 에스에프에이(-2.55%), 원익IPS(-2.55%), SK머티리얼즈(-1.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1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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