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전년 동기比 72.6%↓

  • 송고 2017.08.11 17:33
  • 수정 2017.08.11 17:3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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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 정유부문 영업익 전분기 대비 91.2% 대폭 감소

윤활기유 스프레드 상승에 전분기보다 11.7% 영업이익 증가

GS칼텍스가 2분기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457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당기순이익 135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72.6%, 71.1% 급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4.5%, 영업이익 64.1%, 당기순이익 76%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14조22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 상승한 698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7950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26.5%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2분기 정유부문은 매출액 5조3244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5%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1.2%로 대폭 감소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3440억원, 영업이익 1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21.3% 감소했다.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함에 따라 수익이 감소한 것.

윤활유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74억원, 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 부문 실적 개선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상승 덕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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