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고양 프리오픈…수도권 서북부 실내 최대 쇼핑테마파크

  • 송고 2017.08.17 13:30
  • 수정 2017.08.17 13:3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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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맛집·550여개 MD구성…첫해 6500억 매출 기대

아쿠아필드·토이킹덤 플레이 등 체험 공간 업그레이드

17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EBN

17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EBN

"스타필드 고양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삼송역에서 5분여 간격으로 마을버스가 다닌다. 버스 노선도 10개가 있다. 꼭 쇼핑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복합몰을 즐기러 오는 고객들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할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17일 프리오픈 한 스타필드 고양을 설명하면서 쇼핑과 더불어 몰의 휴식, 편의 시설 등 비쇼핑 공간에 대한 강조를 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전체 시설에서 비쇼핑이 차지하는 공간이 30%에 이른다.

스타필드 하남에 비해서 10% 정도가 더 늘어난 것이다. 비쇼핑 공간을 늘린 이유에 대해서 임 대표는 "(복합쇼핑몰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온라인인 것 같다"고 전제하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영화도 다운 받아 (집안에서) 보시고...고객을 밖으로 모시고 나오는 데 최선을 다하자. 일단 나와서 즐기다 보면 그냥 가기도 하겠지만 다시 방문 하고 있지 않을까. 즐기는 공간이 1차적인 목표이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을 위해서 스타필드 고양은 북한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스타필드를 대표하는 스포엔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를 마련해 놓았고, 찜질방의 면적도 넓혔다. 영국식 유러피안 가든도 꾸며놓았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체험 시설인토이킹덤 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 신규 체험 시설도 대거 선보인다. 또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식음 공간에서는 유명 노포에서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100여개의 맛집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식사와 더불어 공간 인테리어까지 섬세하게 준비해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임 대표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젊은 지역상권에 맞게 상상 이상의 키즈 테마파크를 준비했고, 국내 대표 맛집 유치 뿐만 아니라 식음 시설을 확대하고 각 공간마다 테마를 부여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아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다.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했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체험 시설 갖춘 실내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은 체험 시설을 더욱 다양하게 갖추고, 업그레이드 해 고객들이 머무르는 동안 늘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배치된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스타필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스포츠, 물놀이, 키즈 카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덤은 기존 완구 판매매장 외에 어린이 체험공간과 식음시설을 더해 하남 대비 매장 크기가 4배 가량 커졌다.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테넌트로 처음 선보이는 토이킹덤 플레이는 토이킹덤 내 3600㎡ 규모의 어린이 체험 공간이다.

완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상상력을 키워줄 환상공간,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공간 등 총 7개의 어린이 체험 공간을 갖췄다. '베이비 서클' 역시 영유아들과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컬쳐 스튜디오'와 이유식 카페를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강화했다. 스포츠몬스터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동시 입장 인원도 하남대비(300명) 더 많은 400명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볼링과 당구, 다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펀시티’와 온가족이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 ‘데이골프’도 스타필드 고양에 처음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는 힐링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찜질/스파 공간을 더 넓히고, 하남에서 인기 찜질룸인 구름방, 편백나무방, 황토방 등 면적을 1.3배 이상 확대했다. 사우나 공간의 바이탈리티 풀(물마사지탕)은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17일 스타필드 고양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신세계

17일 스타필드 고양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선보인 인기 맛집을 비롯해 신규 맛집도 대거 선보였다. 지역 맛집에서부터 유명 셰프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 샵까지 100여 개의 맛집을 갖춘 온가족 외식 전문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 주요 식음 공간은 각각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 연출로 맛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스타필드 1층에 고메스트리트는 여경래 쉐프의 루이,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줄서서 먹는 팥빙수 동빙고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PK젤라또가 처음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는 중앙에 영국 에딘버러역을 연출하고, 실제 에딘버러역을 오가던 영국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실물 크기에 가깝게 재현했다. 연결된 외부의 유러피안 가든은 유럽풍의 정원을 조성해 여행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3층에 위치한 잇토피아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설계사인 LRV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 했으며 유럽 온실에서 영감을 얻은 오랑주리 콘셉 디자인으로 맛과 문화가 함께 하는 푸드코트로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신세계 백화점이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도 들어왔다.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H&M,자라 등 대형 SPA 브랜드와 유사하게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직접 매장을 구성하고 인테리어 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핵심상권인 3㎞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8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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