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포스코·삼성전기·에쓰오일 등 23개 한국기업 DJSI 선정

  • 송고 2017.09.07 17:01
  • 수정 2017.09.07 17: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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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재편입…삼성물산·SK이노베이션도 이름 올려

LG전자, 소비내구재 분야 4년 연속 '인더스트리 리더'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1년 만에 재편입한 삼성전자를 포함해 23개의 한국기업이 등재됐다.

7일 한국생산성본부는 '2017 DJSI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이 새롭게 편입됐다고 밝혔다.

DSJI는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됐으며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평가결과 'DJSI 월드'에는 글로벌 2528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0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2개 증가한 23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이 새롭게 편입됐다. 이중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수에서는 탈락한 지 1년 만에 재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돼왔다.

SK텔레콤과 포스코는 10년 연속 편입됐으며 삼성전기가 9년, 삼성증권과 에쓰오일, KT, 현대건설이 8년, 현대모비스가 7년 동안 이름을 올렸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SK, LG전자, 삼성생명이 6년, 강원랜드, 동부화재해상보험, 신한금융지주가 5년, 삼성화재 4년, 삼성SDI 3년, KB금융지주, 코웨이, 한국타이어가 2년 연속 편입됐다.

이중 LG전자는 DJSI 소비내구재 분야에서 4년 연속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로 선정됐다. 이는 DJSI월드지수에 편입된 24개 산업 분야 기업 가운데 각 분야 최고 기업임을 일컫는다.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는 평가대상 614개 기업 중 24.8%인 152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 대비 1개 기업이 늘어난 39개 기업이 편입됐는데 올해 신규 편입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 2곳이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1개 평가대상 기업 중 22.4%인 45개 기업이 편입됐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KT&G, 현대자동차가 신규 편입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DJSI에 편입된 국내 기업 수는 전년과 큰 변화가 없었으나 글로벌 기업 병균 점수는 75.3점인데 반해 우리 기업은 72.2점을 기록해 성과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국내 기업은 온실가스배출량과 같은 환경정보공개 항목 점수는 지난해 60.3점에서 올해 79.3점으로 사회공헌과 성과 커뮤니케이션은 57.3점에서 76.6점으로, 윤리정책은 63.4점에서 74.2점으로 향상됐다.

그러나 지배구조 항목은 51.3점, 인권은 43.2점, 기부 투명성은 45.2점을 기록했다. 인권과 기부 투명성 항목은 올해 신설돼 전년도 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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