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5점 만점에 3.4점 '호평'...구조조정 회피 등 안정적
일각 "수평적 사내문화와 다양한 업무경험 기회 많이 가질수 있어야"
높은 청년 실업률로 올 하반기 공채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 것을 예상되고 있어 취업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무조건' 취업하고보자는 식보단 회사의 발전 성장성 등 비전과 근무여건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올 하반기 금융권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저축은행 중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13일 취업정보업체 잡플래닛에 따르면 상위 5개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5점 만점에 3.4점을 받은 SBI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이는 HK(2.9점)·OK(2.3점)·웰컴(2.0점)·JT친애(1.3점) 등 다른 대형 저축은행들의 평균 점수를 웃도는 수준으로 일반 시중은행과 비슷하다.
잡플래닛은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등 5개 항목으로 만족도를 평가한다.
SBI저축은행은 복지 및 급여와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 점수가 각각 3.3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내문화 부문 점수도 3.1점으로 직원의 61%가량이 회사를 추천할 정도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SBI저축은행의 한 직원은 "탄탄한 자산을 갖추고 있어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시중은행보다 오래 다닐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평적 사내문화가 정착됐다는 평가다. SBI저축은행은 상명하복식의 문화 대신 유연한 분위기를 통해 다양한 업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금리 대출시장의 히트작인 '사이다'도 전 직원들의 의견을 고루 반영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가운데 복지 및 연봉 수준이 뛰어나며 야근수당이나 주말수당 등을 지급하는 점도 직원 만족도가 높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지난달부터 하반기 채용에 돌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개인 신용 대출 및 사업자 대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오는 11일까지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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