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글로벌 팹 장비 투자, 올해 역대 최대치 기록"

  • 송고 2017.09.13 14:56
  • 수정 2017.09.13 14:5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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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증가한 550억달러…새로운 연간 지출 기록 달성

한국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95억달러 투자 예상

ⓒ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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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3일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7년 반도체 팹 장비에 기록적인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EMI가 추적·조사한 296개 전공정 설비 및 라인 가운데 30개 설비 및 라인이 팹 장비에 5억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2017년 팹 장비 지출은 37% 증가해 550억달러로 새로운 연간 지출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SEMI 세계 팹 전망은 또한 2018년에 팹 장비 지출이 또 다시 5% 증가하여 약 580억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최고 지출액은 2011년 기록된 400억달러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가장 많은 장비 투자가 이뤄질 곳은 한국이다. 2016년 보고된 85억달러에서 올해에는 약 195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0% 성장한 수치이다. 한국의 지출은 2018년에도 여전히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125억달러로 전년 대비 66% 성장하며 장비지출 2위 국가로 올라섰다. 미주와 일본, 유럽 및 중동은 두자리수 성장이 예상되며 기타 지역의 성장은 10%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세계 팹 전망 보고서는 2017년 삼성의 팹 장비 지출이 전공정 장비에 대해 두 배 이상 늘어나고 2018년에도 추가로 15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지출도 증가해 올 한해 메모리 관련 지출액은 총 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파운드리(178억달러), MPU(30억달러), 로직(18억달러), 디스크리트, 전력, LED(18억달러) 등 기타 시장 부문도 장비에 큰 규모로 투자가 예상된다. 이러한 제품군은 2018년에도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팹 전망 보고서는 2017년 진행 중인 62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추적 조사했으며 2018년에도 42개 프로젝트를 추적할 예정이며 이중 다수는 중국에서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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