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물갈이…포스코·LG화학·삼성바이오 약진
시가총액 30위권에서 13일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 LG화학 주가 약진 두드러져
포스코 9위서 4위로, LG화학 14위서 5위로 상승…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두배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017-09-14 08:07:12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합산 시가총액 상위 30위권(삼성전자우 제외)에서 13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포스코와 LG화학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EBN

올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폭 물갈이됐다. POSCO와 LG화학,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위력이 커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합산 시가총액 상위 30위권(삼성전자우 제외)에서 13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포스코와 LG화학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포스코는 작년 말 9위에서 현재 4위로 다섯 계단 올라섰고 LG화학은 같은 기간 14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포스코는 철강 스프레드(원료-제품 가격차) 개선에 따른 이익 호조로 올해 주가가 30만원을 넘어서 시총 규모 5000억원 차이로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화학도 저유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과 중대형 배터리의 고속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40만원을 넘어서며 시가총액 28조7664억원으로 5위에 올라섰다. 역시 포스코와 시총 격차는 2600여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11월에 상장한 새내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년도 안 돼 주가가 두 배로 뛰면서 시총 순위 28위에서 14위로 무섭게 올라섰다.

삼성그룹의 바이오 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1월10일 상장하면서 기록한 시초가 13만5천원의 두 배가 넘는 30만3000원으로 상승했다. 신약개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도 작년 말 30위권 밖에서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올해 가전과 TV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도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 시총이 LG전자(14조3028억원)보다 소폭 많은 14조2625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21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차 3인방과 아모레퍼시픽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이른바 '중국 악재'로 수난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포스코의 위협을 받으며 시총 3위에 머물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시총 순위가 작년 말 5위에서 12위로 내려갔다.

작년 말 16위에 있던 기아차는 현재 시총 30위까지 밀려났다. 아모레퍼시픽도 작년 말 11위에서 19위로 내려갔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총 비중이 18.30%로, 작년 말보다 1.56%포인트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2위를 지키면서 시총 비중이 2.15%에서 3.13%로 올라가며 영향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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